한 끼 식사에 6억, 도대체 뭐가 나오길래 :우주 식당 내년부터 정상영업
안타깝게 이런 식당은 지구상에 존재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주에는 있습니다.관광용 우주 캡슐 ‘넵튠’이 내년부터 정식 운행할 예정입니다. 혹시 이런 상상 해본 적 있으시나요? 동그란 지구가 보이는 우주에서 여유로운 식사 한 끼 하는 상상 말입니다. SF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상상해 본 적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당이 정말로 생긴다고 합니다. 심지어 내년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식당을 운영하겠다고 한 건 미국 기업 ‘스페이스 퍼스펙티브(Space Perspective)’. 이 기업은 내년에 관광용 우주 캡슐인 ‘넵튠(Neptune)’의 정식 비행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넵튠’에서의 한 끼는 약 6억 7천만 원으로 측정 되어 있습니다. 우주 식당이라고 불리는 관광용 우주 캡슐 ‘넵튠’은 탄소 섬유로 제작된 공 모양의 비행선인데요. 수소로 가득 찬 200m 크기의 초대형 풍선에 매달려 공중에 뜨는 원리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성층권에서 스타 셰프의 한 끼를
넵튠의 지름은 약 4.9m로 넵튠 안에는 승객 8명과 조종사 1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승객들은 ‘넵튠’을 타고 최대 30km의 고도까지 올라간다고 해요. 여기까지 들은 사원님들은 의문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고도 30km면 ‘우주’는 아니잖아?” 하고요. 맞습니다. 과학계에서 우주의 시작점으로 보는 고도는 100km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우주에 가는 건 아닙니다. 우주가 아니기 때문에 무중력 역시 나타나지 않습니다. ‘우주 식당’이라는 표현도 사실은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성층권에 해당하는 고도 30km에 올라가기만 해도 주변이 어두워지고 동그란 지구의 형체가 보이기 때문에 마치 우주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승객들은 이 넵튠 안에서 지구의 일출을 바라보며 미쉐린 스타 셰프 ‘라스무스 뭉크’의 음식을 먹을 예정입니다. 아직 메뉴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주여행’이라는 컨셉에 맞게 구성할 계획이라고 전해 졌습니다
그렇다면 가격은
넵튠에서의 한 끼, 승객 1인당 50만 달러로, 우리 돈 약 6억 7,000만 원에 해당 합니다. 다만, 식사를 하지 않고 넵튠에 탑승하는 경우에는 우리 돈 약 1억 6천만 원(12만 5,000달러)을 지불하면 된다고 합니다. 비행시간은 약 6시간 정도라고 하니까, 한 끼 식사치곤 가격이 결코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더 위로, 더 깊게 ‘초호화 여행’
이런 초호화 우주 식당, ‘넵튠’이 처음은 아닙니다. 앞서 프랑스 기업인 제팔토(Zephalto)도 우주에서 미쉐린 쉐프의 요리를 먹는 초호화 우주 관광 상품을 선보인 적 있어요. 넵튠과 유사하게 지구의 성층권을 비행하는 이 관광상품의 티켓 가격은 약 12만 유로(약 1억 7천만 원) 이었습니다. 그럼에도 2024년 항공편 사전 예약이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넵튠’처럼 세계 초부유층을 타겟으로 한 초호화 관광 상품이 계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2000년 설립한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은 우주선을 타고 상공 100km의 준궤도 영역에서 몇 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비용은 1인당 대략 50만 달러(약 6억 4천만 원)입니다. 기본 6억원은 해요 우주 여행을 가나봅니다. 우주뿐만 아니라 심해를 여행하는 초호화 관광 상품도 있습니다. 작년 6월, 실종 사고로 인해 큰 주목을 받았던 ‘타이타닉호 선체 관광’이 대표적입니다. 타이타닉호 선체 관광의 비용은 25만 달러(약 3억 2천만 원) 내외로 알려졌습니다. 한 러시아 사업가는 사우나, 목욕탕 등 다수의 편의시설을 갖춘 채 북극점에 도달 가능한 쇄빙선 관광 상품을 내놓아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슈퍼 리치를 겨냥한 신흥 관광산업, 상상 속의 여행이 실현되는 것 같아 신기하기도 하면서도 너무 비싼 가격에 ‘헉’ 소리가 절로 나오기도 합니다.
P.s 다들 6억원 없어서 우주여행, 심해여행 못가는게 아니라 아직 믿지 못해서 안가는거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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